#마감시황브리핑

속절 없이 계속 무너질 것만 같은 우리시장을 지켜준 종목은 삼성전자(반도체)입니다. 코스피 +1% 코스닥 +0.4% 반등

최근 반도체 업황에 긍정적 시그널이 계속 보이는데, HBM 쪽 말고도 메모리 전체적으로 터닝 기대감이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메모리 수출 규모, 수출 단가 모두 회복세)

오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강세가 아니었다면 지수 반등은 크지 않았겠죠. 반대로 말하면 반도체가 아닌 다른 섹터는 지수 반등에도 그다지 체감이 좋지 않았을 겁니다. 

사실 어제는 반도체도 조정이 컸었는데 하루만에 구세주가 되네요. 하루하루 변덕이 큰 구간입니다.

지금 우리시장의 문제는 역시 수급적인 부분, 특히 신용 등 레버리지 투자자들의 물량이 손절 매물로 출회되는 것이 핵심이라고 봅니다. (배터리 섹터 중심)

여기에 너무 커져버린 ETF 상품 시장의 영향도 클 듯 합니다. ETF가 커지면 후행성 수급 때문에 상승, 하락 모두 과도한 변동을 동반하게 되죠.

이런 부분만 충분히 진행되며 소강 상태로 접어들면 과도하게 벌어져 있는 이격, 글로벌 증시와의 수익률 격차를 좁히는 반등은 꼭 나오게 되어있습니다. 

우리시장의 양대 축인 반도체가 살아나면서 배터리의 거품이 충분히 제거된다면 시장은 바닥을 찍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타이밍 맞추기는 쉽지가 않네요. 

조금만 더 힘내시기 바랍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